간단하게 복숭아 콩포트 만들기

여름철 대표 과일 복숭아!

바로 먹으면 맛있는데, 냉장고에 보관하는 순간

당도가 떨어지고 맛도 떨어지는 것 같더라고요.

그렇다고 실온에 놓으면 금방 과숙해져서 물러지거나 날파리가 생기기도 합니다.

 

그래서 좀 더 오랫동안 복숭아를 맛있게 먹기 위한 방법을 찾다가

콩포트로 만들어 먹게 되었습니다.

 

*복숭아의 당도가 냉장고에 보관했을 때 떨어지는 이유는 온도와 관련이 있습니다. 복숭아를 비롯한 여러 과일은 수확 후에도 후숙과정을 통해 당도가 상승합니다. 이 과정은 과일 속의 전분이 당으로 변환되면서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복숭아를 냉장고처럼 낮은 온도에서 보관하면, 이 후숙 과정이 느려지거나 중단됩니다. 냉장고의 찬 온도는 복숭아의 세포를 손상시키기도 하는데 세포가 손상되면 과일의 조직이 물러지거나 당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복숭아는 신선한 상태에서 최대한 빠르게 섭취하는 것이 좋고, 만약 보관해야 한다면 상온에서 적정 기간 동안 후숙시킨 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너무 오래 두면 과숙해지거나 상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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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포트(Compote)

과일을 설탕과 물로 만든 시럽에서 천천히 끓여 만든 프랑스식 디저트입니다.

이 과정에서 과일이 부드러워지면서도 형태가 유지되도록 조리하며, 시럽은 과일의 맛과 향을 흡수해 달콤하고 풍부한 맛을 냅니다.

보통 신선한 과일, 설탕, 물을 기본으로 하고, 때로는 바닐라, 계피, 레몬즙 등을 추가해 풍미를 더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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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콩포트 만들기>

준비 재료 : 복숭아 8개(껍질제거 후 약 800g), 사탕수수 비정제 원당 300g, 레몬즙 2T, 보관용기

*집에 천도복숭아가 있어서 천도복숭아로 했는데, 노란색이어서 더 통조림으로 파는 황도느낌이 났습니다.😆

 

1. 재료 손질하기

• 복숭아를 깨끗이 씻어줍니다.
• 껍질을 제거하고 먹기 좋은 크기로 슬라이스 합니다.

 

 

2. 복숭아에 설탕물 입히기

• 껍질을 제거한 복숭아에 사탕수수 비정제 원당 300g을 넣어줍니다.
• 설탕물이 녹을 때까지 20분 정도 기다립니다.

* 사탕수수 비정제 원당 대신 일반 설탕이나 알룰로스 등을 넣어도 좋습니다. 스테비아의 경우 쓴맛이 나기 때문에 비추천합니다.

사탕수수 비정제 원당이 집에 있기도 해서 사용을 했는데, 원당이 설탕보다 건강에 더 좋다고 할 수 있는 명확한 과학적 근거는 부족합니다. 다만 원당은 가공이 덜 되었기 때문에 정제 설탕에 비해 약간의 영양소와 풍미를 더 많이 보존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미미한 차이일 뿐, 건강을 위해서는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3. 복숭아 넣고 조리하기

• 설탕물에 절여진 복숭아를 냄비에 넣어줍니다.
• 설탕물이 끓으면 레몬즙 2T를 넣고, 중 약불로 줄여 15분 정도 졸여줍니다.

 

4. 용기에 담아 식히기

• 병이나 밀폐용기에 복숭아를 넣어줍니다.
• 냉장고에서 하루 정도 숙성시킨 후 먹으면 맛이 더욱 깊어집니다.

 

5. 복숭아 콩포트 즐기기

• 복숭아 콩포트는 그 자체로도 맛있지만 요거트, 아이스크림, 팬케이크 위에 얹어 즐기거나 디저트의 토핑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 탄산수에 넣어 복숭아 에이드로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간단한 재료와 조리법으로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복숭아 콩포트!!

저는 개인적으로 상큼한 것을 좋아해서 레몬즙을 2T로 넣었는데,

신맛을 좋아하지 않으시다면 1T나 넣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설탕도 개인의 입맛에 따라 단 걸 좋아하시면 더 넣으시고,

건강을 생각해서 줄이고자 하신다면 줄여도 좋습니다.

 

신선한 복숭아로도 만들 수 있지만 오래되어 맛이 없어진 복숭아로 만들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여름철 제철 과일인 복숭아를 활용해 집에서 만들어 보길 추천드립니다.

 

복숭아 콩포트를 이용해 케이크 만드는 방법 궁금하신 분들은

다음 글을 확인해 주세요^^

 

[슬기로운 주부+육아생활] - 복숭아 콩포트로 생일케이크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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