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사였을 때는 방학이 정말 기다려졌는데,
오롯이 엄마가 된 지금은 방학이 왜 이렇게 긴 걸까요?!🥹
매일 나갈 수도 없고, 집에서 심심하게 두자니 미안하고..
그럴 때 아이와 함께 하면 아이도 즐겁고,
엄마는 시간 잘 가서 좋은 요리 활동 하나 소개하려고 합니다.
유튜브 호주가이버님의 레시피를 참고해서 만들어보았습니다.
<쌀 카스테라 만들기 재료>
실온계란 5개 (250g)
설탕 100g -> 60g
식용유 80ml -> 포도씨유 60ml
우유 (미지근) 80ml
소금 한 꼬집
박력 쌀가루 120g
아이와 함께 먹을 음식이다 보니 설탕과 식용유는 제 맘대로 좀 덜어주었습니다.
빨간색으로 표시해둔 부분이 제가 사용한 용량입니다.
저는 집에 건식 쌀가루가 있어서 조금 더 촉촉하게 즐기고자
물 주기를 해서 준비해 주었습니다.
쌀가루 120g에 물 15g X 5숟가락 넣어주고 체에 쳤을 때 입자입니다.
< 쌀 카스테라 만들기 >
1. 계란 노른자와 흰자를 분리해 줍니다. ( 이 부분까지 미리 준비한 후 아이와 함께 요리시작했습니다 )
- 계란 노른자와 흰자를 분리할 때 노른자가 쏙 빠졌던 경험 있으신가요?!
그럴 때는 당황하지 말고 숟가락을 우아하게 꺼내 들고 살짝 떠주면 쉽게 분리할 수 있답니다.☺️
2. 계란 노른자에 설탕 30g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 아이가 수에 대해 관심을 가진다면 이런 대화를 나눠봐도 좋아요:)
수준 1 ) M : 이 숟가락은 한 스푼에 15g이야. 우리는 30g을 넣어야 해.
S : 아! 그럼 두 숟가락 넣어야 하네.
수준 2) M : 설탕을 넣을 건데, 두 숟가락이 필요하데~
(아이의 대답을 기다리며 함께 숫자 세기) 하나, 둘
3. 계란 노른자에 포도씨유 60g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 향이 강하지 않은 기름이면 됩니다.
M : 기름을 만져보니까 어때? 진짜 미끌미끌하네~
M : 계란에 기름을 넣으니까 어떻게 됐어?
M : 잘 안 섞이네. 왜 잘 안 섞일까?
(유아 때는 궁금증을 가지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꼭 답을 얘기해주지 않아도 아이의 엉뚱한 대답에 "오! 그럴 수도 있겠다" "정말 멋진 생각을 했는데?!"
하고 생각을 하는 과정자체를 칭찬해 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4. 계란 노른자에 미지근한(40도) 우유 80ml, 소금 한 꼬집을 넣어줍니다.
M : 슈야, (우유를 보여주며) 이건 뭘까?
M : 냄새 한 번 맡아볼래?
M : 슈가 말한 우유가 맞을까?! 한 번 먹어볼래?
5. 계란 노른자에 쌀가루 120g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6. 계란 흰자에 설탕 30g을 세 번 나누어 넣고 핸드믹서기로 휘핑하여 머랭을 만들어줍니다.
- 처음에 설탕 10g, 맥주 같은 거품이 날 때 설탕 10g, 물결이 그려질 때 설탕 10g 넣고 휘핑해 줍니다.
- 휘핑하는 과정에서 변하는 흰자의 상태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중간중간 설탕도 넣어볼 수 있도록 합니다.
7. 계란 노른자 반죽과 머랭을 살살 섞어줍니다. (머랭이 꺼지지 않게)
8. 틀에 반죽을 넣어주고, 취향에 따라 다른 재료도 첨가하셔도 됩니다.
- 아이가 좋아하는 재료를 골라서 넣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 저는 하나는 기본, 하나는 초콜릿을 넣어주었습니다.
- 틀은 가정에 있는 오븐용 그릇이면 다 가능합니다.
9.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에서 150도로 1시간 돌려줍니다.
10. 한 김 식힌 후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남편도 먹어보더니 부드럽고 맛있다고 해주었습니다.
시중에 카스테라가 얼마나 설탕을 많이 넣었을지 비교가 되더라고요.

설탕은 덜고 사랑은 듬뿍 담아
아이와 함께 만들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방학 때 아이랑 뭐 하지? 하는 고민이 조금이나마 덜어지셨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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